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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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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성치료후기]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작성자 t**** (ip:)
  • 작성일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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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5
  • 평점 0점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완치가 무엇인지 경험하지 못했으니 나는 아닌 것 같은데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무 감정이 올라오지 않고 울음도 나지 않고 그저 덤덤할 뿐이다.

 

지난 시간 치료 받기 전 그리고 치료 중에 평생에 흘린 눈물 보다도 몇배 더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다. 

왜 그랬을까?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된 것은 표현이 좋아서 중증심리장애이지 중독 그것도 관계 중독이었다.

조그마한 스트레스 상처도 견디지 못하고 버럭 화부터 내고 주변의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으면서도 뻔뻔했던 지나간 세월들, 시간들.

 

폭언과 폭력은 절대로 금물이지만 싸다구니를 맞을 때가 오히려 편안했다고 하겠다.

쏟아지는 질문들, 그리고 마음에도 없는 답변들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도 쏟아지는 물음을 회피하기 위하여 대답한 것들이 오히려 역린을 건드리고 …

이렇게 마감하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악화되고 있을 때 마음치료에 대하여 듣고 권유 받고 시작했다.

 

처음 몇 개월은 자의적 해석으로 내가 이렇게 된 것은 조상 탓, 주변 사람들 탓,

책임을 피하고 싶은 생각과 자기 연민으로 괴로웠다.

무엇 보다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슬픔, 그것은 바로 슬픔이었다.

다시는 예전으로 갈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슬픔

 

치료후기를 세번 썼는데 네 번째 후기를 써야 할 즈음에 완치판정을 받고 후기를 남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치료 과정 중 괴로웠던 것 중에 하나는 습관 만드는 것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처음으로 돌아가고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그때마다 생각한 것은 “꽃들에게 희망을”

 

겉 모습은 죽은 듯 보여도 참 모습은 살아 있단다

나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란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야!

 

그러면서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되고 유명한 인생 철학자 상담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음미하게 되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더욱 진하게 느끼고…

주변의 사람들이 하는 말들의 행간을 이해하지만 설명하지 않으려 이를 악물고…

 

주위 사람에게 들었던 셀 수 없는 말들 가운데 하나는 ‘너의 마음이 무엇이야?’

 

정말로 치료 중에도 나락으로 떨어질 때 마다 나 보다 더 내가 치유 받기를 원하는 선생님의 질타가 있었다.

 

자기연민에 대한 질타

회귀하여 돌아가려는 것에 대한 충고와 방향성 제시

 

완치가 무엇일까? 하고 상담 약속을 하며 정의를 내 나름 대로 내려 보았다.

죄책감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상처와 스트레스가 없는 삶도 아니며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내 자신만의 고유한 것으로 찾아 갈 때

정상인의 정상충고를 받아드리고 긴장 상태에서도 여유로운 삶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누구 보다도 인생의 위기와 실패 속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 외상트라우마 속에서도 끝까지 챙겨준 아내가 있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꽃들에게 희망을 위해 고치 속에 있었던 날들

수 많은 눈물들

하물며 수치스러운 순간들도

담담히 이야기 할 수 있을 때가 정말로 있다니….

 

추신 : 글을 마치려니 감정이 울컥하네요



[김범영의 조언]


회원님이 마음문제(중증심리장애)가 발행했을 때, 아내에게 고통을 준 것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99.999% : 10만명 중에 99,999명)은 마음치료(치료, 회복, 행복의 인생)보다는 파괴(아내의 악화_편안, 자신의 악화, 타인파괴)를 선택합니다. 이것이 옳은 길이라고 확신하는 중증심리장애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회원님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마음치료(치료, 회복, 행복의 인생)를 결정했고, 이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해 온 결과, 이제 완치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0.001% : 10만명 중에 1명) 중에 한 분이 회원님입니다. 물론 마음치료의 과정에서 고통받던 아내를 안정시켰고, 아내가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었으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치료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우여곡절이 많았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모두 이겨내고 극복하여 완치결정이 된 것은 참으로 회원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회원님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해 온 결과입니다.


중증심리장애로 자신과 타인을 파괴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마음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마음치료의 위력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뜻대로 잘 될 것(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이 파괴되면 편해지고 즐거워진다)이라는 생각으로 최악을 향해 살게 됩니다. 회원님은 이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자책도 하지 마시고, 원망도 하지 마시고,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천하면 됩니다. 분명 회원님은 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게 행복능력이 있으니까요.


이제는 완치되셨으니 치료를 모두 잊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완치상담을 할 때 당부드린 대로만 살아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내분도 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마음치료를 중단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분명 필요성을 느끼는 때가 되면 치료과정의 노력을 하면서 완치될 것입니다. 그러니 회원님은 아내를 잘 보호하시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시면 됩니다.


그 동안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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