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써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저 자신을 위해서 치료 후기를 남깁니다. 나중에 이 글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 잡기 위함입니다.

저는 마음교육을 받고 정말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특히 변한것은 인간관계입니다. 회사 내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이 전에는 작은 갈등 하나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소한 말, 행동 하나하나가 다 상처였습니다. 

그게 제가 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남탓을 하면서 회사생활로 힘들어했습니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인간관계가 참 힘들었고, 남들은 그저 스트레스 받는것으로 끝나는 거 같은데, 저는 큰 문제로까지 번지기 일쑤였습니다. 

그게 다 제 안에 상처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마음교육을 받고 알게되었고, 정말 놀라운 것은 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인간관계로 제 주변의 인간관계가 변한 것입니다. 이 전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도 제 무의식에 의해 자연스럽게 용납하고 해결하고 더 좋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입니다. 이 전에 저였다면 도저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졌고, 저를 좋아하고 우러러 보는 것도 간혹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것에 자만하거나 그런 생각은 안듭니다. 그저 너와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제가 배려해주고 있다. 즉 저의 행복을 나눠주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마음교육에는 180개의 원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 단 하나의 원리를 깨닫는 것만해도 어떤 사람은 평생이 걸려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이 중 단 하나의 이치를 깨닫는데도 평생이 걸렸을 것입니다. 나중에 노인이 되어서야, 아....그런거였구나...하고 하나 저도는 깨닫고 왜 이렇게 늦게 깨달았을까. 후회했을 것입니다. 

그걸 먼저 알았더라면, 내 인생이 정말 많이 변했을텐데. 내 인생이 정말 많이 행복했을텐데....이렇게 생각했을 거에요.

근데 그런 원리가 자그만치 180개가 들어있는게 바로 마음교육입니다. 마음교육은 무의식 교육이어야 즉, 제가 수 많은 경험을 하고 겨우 깨닫게 되는 것 처럼 저에게 완전히 장착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안에 자리를 잡아도 저 자신은 그게 자리잡았는지 모른다는 것이 마음교육임을 이젠 압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인간관계가 저절로 좋아지고 있고, 제 안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이해와 배려로 제 자신이 행복해지고 있으며, 또 덩달아 의도치 않아도 제 주변도 행복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엄마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사랑해주고 도닥여줍니다. 그건 제가 제 마음에 평화를 찾아가고 있기 떄문입니다. (아직 완치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평화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죄도 없는 나를 괴롭힌다. 그걸 즐기는 못된 인간들이 내 주변에 가득하다. 이런 생각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강해지다보니 그런 못된 사람들이 저에게 감히 그런것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못된(?) 못됐다기 보다 본인의 상처로 인해 남을 공격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본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면 저 사람도 되게 따뜻한 사람인데, 참 힘들게 살아왔나보구나. 쯧쯧. 그 사람은 그냥 저를 보기만 해도 그냥 저와 인간관계를 맺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일어나서, 저에게 상냥하게 대합니다. 저를 우러러 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저 제 할일을 묵묵히 보람되게 할 뿐입니다.

인간관계 뿐만일까요? 업무 성과에 있어서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마다 심장의 모양은 다 다르고, 크기도 다르지만 심장이 작동하는 원리 (우심방, 좌심방, 우심실, 좌심실의 기능들) 는 사람이라면 다 같은 것 처럼 사람의 마음도 몸의 기능처럼 작동 원리는 다 같은 거구나.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는 다 마음의 원리가 같구나. 그걸 깨닫게 되고보니, 남들을 오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말과 표현에 있어서 그것을 확대해석하고, 상처로 만들어서 괴로워하고, 결국엔 오해인줄 알면서도 나좀 위로해달라고 일을 크게 만들어서 나와 상대방을 모두 괴롭혔던 지난날에 비하면, 저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의 이면에 진짜 의도를 이젠 오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업무 성과는 당연히 좋아졌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저의 능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변화는 제 자신의 변화입니다. 저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온전히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저를 만났습니다. 상처로 괴로워하는 제 자신이 아닌 상처 하나 없이 아주 행복했던 그 시절의 저를 수십년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게 가장 기쁩니다. 온전한 제 자신을 만나는건 제가 마음교육을 하면서 느낀 기쁨중 가장 큰 기쁨입니다. 

저는 앞으로 완치까지 많은 나날이 남았습니다. 미련하게도 치료 과제 중 3가지를 하지 않았고 나머지만 열심히 했기 떄문입니다. 사실 과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제대로 감을 잡은 것도 요 근래의 일입니다. 그 전까지는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해서 머릿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과제를 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과제에 대해서 틀린 생각을 너무너무 많이했습니다. 이건 이래서 이렇게 하라고 하는건가? 이건 이런 이유땜에 이렇게 하는건가? 아닌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 선생님이 말씀하신 말은 이런 의미인가? 이런 의미인줄 알았는데 다른 의미인가? 하면서 너무나 제 식대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참 엉뚱한 방향이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그걸 바로 잡아주신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선생님께서 이전부터 옳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제가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니 무슨말씀인지 그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교육을 받은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었다고 얘기하는 것을 읽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음교육을 받지 않은 저의 삶은 상상조차 싫습니다. 여전히 힘들어서 껍데기로 살았을 것이고, 제 상처를 숨기느라 사람들과는 가식적인 대화만 주고 받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나만 불행한거 같고, 내가 제일 불행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제 인생을 계속해서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제 막막한 인생을 갑자기 환희와 행복과 평온과 기쁨으로 바꿔주신 것이 바로 마음교육입니다. 저는 왠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상처의 말을 듣는다 쳐도 제 안에서 무의식이 그것의 본질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그 이면에 있는 본질을요. 그러니 어떠한 일에도 평온하고 이성적으로 대할 수 있고, 어떠한 일에도 저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처의 말. 그 말에 몰입돼서 그 말에 계속 상처를 받는게 아니라 그 말의 이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사악한 말을 했다 쳤을 때 "너는 너 자신이 편하려고 남을 이용한거야. 그걸 남들은 모를 줄 알았지? 다 알아" 이런식으로 말했다 치면 이전에는 '어떻게 그런 심한말을 나에게 할 수 있지? 왜 나 같이 아무 의도가 없는 사람을 저렇게 모함할 수 있지? 왜 없는 일을 만들지?' 하고 대단히 큰 상처를 받았을 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저 사람이 참 상처가 많구나. 이런 것 때문에 나를 모함하나보다. 쯧쯧. 불쌍하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고 제가 먼저 그 사람과 저와 엮인 부분에서 크리티컬한 부분을 어루만져 주게 됩니다. "예전에 그 일 떄문에 많이 힘들었었지? 나는 그런 의도가 없었어. 너가 오해한거야.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너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저를 좋아하게 되고, 저와의 갈등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이전에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마음의 원리를 알게 되는 것이 각자의 삶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인가? 를 생각하면 도저히 그 가치의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 세상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책방에 가면 마음을 위로하는 책들이 연일 베스트셀러에 오릅니다.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달린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수 많은 행동들을 합니다. 뭐 하나라도 깨달으면 내 인생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책도 사서 봅니다. 그런데 그 책이 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지를 이젠 압니다. 지금 제가 아는 것들을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저 아주 100만분의 1이라도 생각나는대로 여기에 쓸 뿐이니까요. 힘들어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헤매는 그 진리. 그런데 그 이상의 진리가 마음교육에는 가득 담겨 있습니다. 마음교육만 마음에 장착해도 이 세상은 갑자기 행복으로 바뀝니다. 수 많은 책에서 단 한개도 발견할 수 없는 그 진리가 마음교육에는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저도 한 때는 정말 비겁하게도 이 마음교육은 나만 알았으면 좋겠다. 나만 알아야 나만 행복해지고 나만 제 정신으로 똑바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을 가졌었어요. 정말 나쁜 생각이죠. 왜냐면 뉴스나 이런데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이 마음교육을 알었더라면....저 절망과 고통의 크기만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을텐데.....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제가 이런말까지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맞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여기에다가 쓰고 싶습니다. 

마음교육은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한 그 어떤 사상, 이론, 철학, 과학, 진리 중에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는 것을요. 

왜냐면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리가 여기에 담겨져 있으니까요. 

저 또한 오랜 시간동안 행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지만 사상과 철학이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나요? 이렇게 삶과 인생을 바꿔주나요? 그 어떤 것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마음교육은 하잖아요. 그러니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발견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 저에겐 앞으로 완치를 위해 수 많은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겨우 1/5 정도만 왔을 뿐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해 나가는 정말 위대하고 소중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 자신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저 밖에 없으니까요. 그걸 옆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 제가 완치가 되는 것만이 선생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언젠가 마음이 게을러지기 전에 또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덧붙임

마지막으로 외도 트라우마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너무 인생을 힘들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마음교육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구요. 상처가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모두 다 치료 가능한게 마음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