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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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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작성자 t**** (ip:)
  • 작성일 2021-06-0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83
  • 평점 0점

저도 행복이라는 곳을 가기위해 차근차근 걸어가고 있습니다.

심리치료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전에는 선생님과 이메일 분노상처치료를 온라인으로 1년간 했습니다.

심리치료 비용을 만들기 위해 번역 알바도 했고, 조금 조금씩 남편몰래 돈을 모아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마음도,몸도, 아이들도, 경계적으로 다 바닥을 친 상태였거든요...


하루 하루가 힘들고 견디가 힘들었습니다. 눈물은 매일 끝이 없이 흐르고....

나의 행복은 이제 더 이상 없을거 같았네요... 

밤에 몰래 옷장에 들어가 남편 넥타이를 목에 묶다 애들 생각에 목놓아 운적도 있었어요...

치료는 제게 마지막 희망의 줄이였습니다...


치료 시작한후 천천히 제 마음은 안정을 찾기시작했고 가끔 편안한 감정이 들때면 너무 신기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로 인해 불안해하던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는 엄마 옆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마음을 굳게 먹고, 남편이 외도를 하던 안하던 상관안하고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동안은 저와 아이들 기역엔 남편도 없었고, 아빠도 없었어요. 


치료 2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남편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저와 아이들 옆에 앉아있기 시작했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무너트린 것들을 하나하나씩 쌓아갔습니다. 일도 다시 열심히 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고요.

제 마음은 그런 남편을 여유롭게 기다려 주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같이 행복하려면 아마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습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보려고요...

지금이 아니면 평생 제 행복을 못찾을거니까요.

매일 매일 즐겁고, 편하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아프고 힘들지도 않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제게 행복의 습관이 만들어 질거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노력을 해보며 차근차근 걸어가고 있네요.


같이 치료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저두 한때 많이...아주많이...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이 치료후기를 쓰면서 내가 그동안 많이 변한걸 느낍니다.

돌아보니 내생의 모든 순간이 제겐 참 의미가득한 삶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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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치료센터 2021-06-09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회원님이 어떤 심정으로 치료를 시작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시작을 하기 전에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그리고 치료비용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비용과 치료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고 스스로 최악의 불행한 인생으로 살지만, 회원님은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과감한 결정을 하신 것은 회원님 자신에게 제일 감샇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치료시작 후 치료과정과 회복과정을 지나면서 심리안정이 되고, 자녀들의 심리치료(마더테라피와 청소년마음교육)가 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남편도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면, 치료과정과 회복과정에서 치료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이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 의하여 외도가 재발될 수도 있고, 평생 재발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회원님과 자녀들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치료시작할 때와 치료시작한 후의 변화에 대한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되는 그날까지 굳굳하여 모든 치료과정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월1회 치료점검도 지속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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