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시작전 저의 외상트라우마(이 단어조차 몰랐습니다)는 첫번째와 두번째의 일들을 겪으면서 눈사람을 만들때 눈을 굴려 계속 커지면서도 어디서 멈춰야하는지, 어떻게 완성하고 마무리하는지 모른채 커지다가 모든것이 허물어지듯.. 제 가정도 허물어졌습니다.

저는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늪속에 빠지려고도 했습니다.

그렇게도 소중한 아이들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저를 구해 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 스스로 나오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치료시작 후 2년이 지난 지금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치료가 늦어서 후기를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저는 치료시작한 때와 변함없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직도 저는 옆에 있지도 않는 상대를 신경쓰고

누군가 내 가정사를 알까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치료과정에서 저의 생각. 마음. 기억. 감정 등에 있어 상대도 같을거라는 오만함과 어리석음, 미안함을 깨달았습니다.

함께 있을때 알았더라면...

저 또한 남편에게 반성과 용서의 기회를 구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그 어떤 것도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기에 더 많이 아픈가봅니다.

언젠가  혼자서도

단단해져서 아이들과 함께

예전에 잘 웃던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범영의 조언]

마음치료(자가치료법)를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마음문제(외상트라우마, 중증심리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을 모른 채, 현재의 문제만 해결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착각(인생파괴자들이 착각하도록 만듬)하여 자신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는데, 이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하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노력이라는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인생이 파괴되면, 자녀들, 배우자, 가족들, 가정이 모두 파괴된다는 것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자신은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자신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합니다.

그러나 회원님은 인생파괴가 아니라 인생회복과 행복을 위하여 마음치료(자가치료법)를 시작했습니다.

마음치료를 시작하면 사람들마다 자신스스로 자신의 인생파괴를 위한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다릅니다. 많이 파괴했었을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질 뿐입니다.

다만, 마음치료를 시작하면 더 이상은 인생을 파괴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회복을 하면서 마음치료가 지속될수록 파괴된 인생이 하나씩 회복되고, 결국에는 상처치료습관(문제해결습관)을 만들어서 완치되게 됩니다.

또한 마음치료를 자가치료법으로서 오로지 자신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마음문제를 치료하고, 자신스스로의 노력으로 재발을 예방하면서 상처치료습관(문제해결습관)을 만들어서 완치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회원님 자신 이외의 느 누구도 신경을 쓰지 말고, 비교조차 하지 말고, 이해 또는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또한 치료기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마시고, 치료의지를 갖고 치료노력을 지속하게 되면 반드시 완치결정이 되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