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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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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완치후기]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난 해냈고 지켜냈다.
작성자 q**** (ip:)
  • 작성일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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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시작 전


나는 살면서 절대로 겪지 않을 것이라 그렇게도 믿고 살아온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난 후, 남편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 '나는 그토록 모르고 바보처럼 살아왔구나'


나에 대한 분노와 원망, 자책으로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집은 매일이 전쟁이었다. 괜찮아지려 아무리 노력해도 고통과 절망속에서 계속 비틀거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잘 살고자, 열심히 살아보고자 했던 내 모든 노력들, 나의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 흩어져 날아가 버릴까봐 너무나 무서웠다.


나와 싸워 이기면 내가 괜찮아질까? 끈임없이 무엇을 했고, 힘든 운동들을 이를 악물며 해보기도 하고 외도전문상담 4개월(20회) 과정도 진행했다.


그 어떤 것을 하여도 나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답이 없다는 것과 절대로 이 슬픈기억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확신해 갈 뿐이었다.


나는 아이들과 살아야 한다는 의지마저 약해지고 점점 절망과 무기력으로 빠져들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고, 나 자신조차 버티고 서 있기 힘든 상황에서 딸아이의 포옹은 나를 몇십톤의 무게로 누르는 것 같은 힘겨움으로 느끼며 하루하루를 그냥 버티고 있을 쯤, 아주 가까운 시일내 나의 마지막을 강하게 예감했고, 그 순간 '엄마인 내가 나 혼자 편하고자 아이들에게 2배로 고통을 만들어 떠넘기려 하는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 1년 5개월전 거리가 멀고 온라인이라 선택하지 않았던, 분명 지역센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찾고 찾아서 선생님과 비슷하게 외도에 대해 말하는 외도전문상담을 선택했었는데, '그래 맞아! 내가 안 해본게 있었네' 김범영선생님이 떠올랐다. 바로 선생님의 유튜브를 찾아보았고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이것까지만 이것까지만은 해보자' 다짐하며 바로 치료신청 메일을 보냈다.


만약 이세상에 치료법이 있는데 찾지 못해서 내가 이러고 있는 거라면, 나와 내 아이들에게 얼마나 억울하고 바보같은 일일까? 생각했다.


이렇게 마음치료전 1년 5개월을 보냈고 그동안 남편과 나는 생사를 오가는 위험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 치료과정


마음교육과 치료과제를 시작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힘이 솟는 듯 했다. '할 수 있다. 꼭 해야 한다' 는 생각으로 밥도 할 수 있었고 집안 일을 조금씩 해 나갔다.


마음교육과 치료과제에 집중하며 마음도 조금씩 편안해지면서 그동안 못 자던 잠도 잤고, 낮잠이 그렇게 쏟아졌다. 하루는 깜빡 낮잠을 자다 깨어 울면서 거울로 달려가 치료과제를 한적도 있다.


너무 편안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내가 해리가 온 것은 아닌지,,, 너무 겁이 났기 때문이다.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치료될 수 있겠다' 확신을 가지면서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것이 너무도 억울하고 아까웠다.


절대로 시간낭비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치료과제노트를 매일 작성했고, 치료를 시작한지 몇 주가 지나서는 거의 다 낫은 것 같은, 나는 금방 낫을 수 있겠다는 착각마저 들기도 했다.


치료과제를 진행해 갈수록 치료과정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치료와 재발이 계속 반복되었고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수없이 들었다.


강한 부정감정이 올라와 너무 힘들 때는 온전히 나 혼자서 해 나가야 한다는 외로움과 싸움이었고 그럴 땐 혼자 있는 욕실, 운동하는 강변 길을 걸으며 정말 많이도 울었다.


치료점검시 '그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신경 쓰지 마라' 선생님의 똑같은 답변은 치료과정동안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던 문구다. 


그리고 이제는 치료전과는 달리 힘들 땐 치료과제를 하면 되었고, 완치라는 희망이 있어서 나는 혼자가 아니였고, 힘들지만 또 힘들지 않았다. 


어느새 치료과정은 나와의 싸움이 아닌, 스스로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과정으로 변화해 가고 있었다.


얼마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조금 더 나아지고 또 다름의 나를 느껴가면서 매일 똑같은 나지만, 매일 똑같은 내가 아님을 알아갔다.


치료와 재발의 반복이 곧 내가 치료되는 과정이고 치료과정 자체가 내가 변화되어가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다시 부정감정이 올라와도 무섭지 않았고 두렵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서 처음 '이렇게 하는게 맞나?' 어려워했던 치료과제도 그냥 하고 있었고, 나도 아이들도 일상을 이야기하며 웃기도 하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외상트라우마 후, 만나게 되는 모든 인간관계가 고통으로 다가왔던 내 감정들도 회복해갔다. 내가 언제 이렇게 변해왔는지,,, 모르겠다.


나 자신에 대한 존재와 감사함, 대견함, 마음치료를 선택하고 치료과제를 해가고, 내가 해냈고 지켜냈다는 감사함으로 울지만 웃고 있는 나를 본다.


성장과정이 보통의 타인들과 조금 다른 나의 지난 과거도 그로 인해 더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도 더 느낄 수 있었던 나만의 기억, 경험, 그 자체가 나라는 것을 마음치료를 통해 알아갔고 나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다. 지난 과거에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러했는지 나를 보게 되면서 나 때문에 힘들었을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남편의 외도가 아니었어도 나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절실했던 치료다.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마음치료를 시작했지만, 마음치료를 알고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고, 치료과정의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 완치결정 후 한달, 현재


아직 1년이상은 한참을 더 가야할거라고 생각하고 mp3도 새로 구입하고 겨울을 나기위해 스커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갑작스럽게 일찍 찾아온 완치메일에 정말 많이 놀랐다.


내가? 내가? 하며 메일이 내 것이 맞는지 몇 번을 확인하고 몇일에 걸쳐 또 확인했다. 완치되었다는게 좋았지만, 아직 바꿔가야 할 게 많고 아직 많이 모르겠고 부족한데,,,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기다렸던 완치였는데,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다. '내가 정말 치료된게 맞나?' 생각으로 고민도 했다. 완치결정을 받고 한달을 부정감정과 긍정감정을 오가며 지나온 지금,

'나는 치료된 게 맞다' 치료전 나를 떠올려보면 나는 내 생각과 기억에 갇혀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 했다. 절대로 고통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다.


요즘 나는 안정된 마음으로 부정감정도 느끼며 긍정감정도 느끼며 또 적당히 감정을 표현하면서 감사함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고 싶은지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마음치료가 아니었다면, 마음치료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스스로를 파괴하고 주변을 파괴하면서도 내 잘못은 없다고, 다 남의 탓이라 원망하면서 나의 행복을 타인에게 집착하면서 내가 만들어가는 불행이 행복인 줄 아는 정말 바보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소중한 내 아이들의 미래까지도 파괴하면서 말이다.


나는 다행히 김범영선생님의 유튜브를 보게되었고 치료를 선택했으며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하면서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고있다. 평범하지만 또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하게 안다.


앞으로 나는 나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나를 느껴가면서 여자로,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아빠가 아빠인 그대로 살아있게 되어 너무도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마음치료 덕분이다. 치료방법이 있는 한국에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다.


우연히 남편의 어떤 물음에 나는 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2번의 가벼운 대립 후, 부정감정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진짜 치료기회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알게된 듯 하다.


남편은 자신을 위한 투자를 선택할 시간과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이제야 남편에게 진짜 기회를 주는 시간이 시작된 거 같다. 그의 인생에서 스스로 치료기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한다.


내가 치료를 시작하고 약 1년정도까지도 남편이 치료기회를 갖는 것 조차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남자의 마음, 여자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내 생각은 바뀌었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한순간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버린 그에게 한번의 기회는 꼭 주고싶다. 그동안에 나는 나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내 인생을 만들어가며 행복을 만들면서 살아갈 것이다.


이 또한 나에게 또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뒤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때쯤. 나는 내 행복에 맞게 또 결정과 선택을 할 것이다. 남편이 잘 찾아가 주기를 바라지만, 혹 나와 행복의 방향이 다르다 해도 그것은 그의 선택이고 그의 인생이라는 것을 이젠 안다. 나는 그냥 기회를 줄 뿐이다. 


김범영선생님. 치료방법을 개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심리교육원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으로 저는 앞으로 열심히 잘 살아가겠습니다.


[김범영의 답변]

 

KIP마음치료를 시작하고 완치까지의 과정에 대해 그 어떠한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완치되어 행복하게 살아갈 회원님께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치료시작 후 감정기복, 상처의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면서 얼마나 많이 노력을 했을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심리습관문제(심리장애, 중증심리장애, 위중증심리장애,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때는 '상담'을 절대 하지 않고, 자신스스로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이외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심리습관문제는 무조건 악화되면서 불행 또는 파멸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치료비용, 치료기간, 기타의 불신감)로 KIP마음치료(자가치료법)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편안함 -> 즐거움'을 위하여 자신, 배우자, 자녀들, 가정을 파괴하고 잃게 되면서 스스로는 열심히 노력했고 잘 살고 있다고 합리화와 정당화를 하면서 파멸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심리습관문제를 치료하는 KIP마음치료가 세계 유익의 자가치료법이고, '회원님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했고, 상처치료습관과 함께 완치'되셨습니다. 그래서 심리습관문제를 치료하고 완치하는 자가치료법은 비용, 의지와 노력, 치료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KIP마음치료를 선택하고 결정하고, 완치될 때까지 치료의지를 갖고 치료노력을 지속한 것은 회원님 자신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감사하고 자신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었다는 뿌듯함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심리교육원과 저는 회원님이 KIP마음치료를 지속하여 완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드리기만 했을 뿐입니다.

 

치료점검의 완치결정할 때의 답변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그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어렵지 않게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완치되신 회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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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마음치료를 통해 자신 스스로 치료와 행복능력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