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한지 2년이 넘어갑니다..
제 인생이 뭔가 잘못됨을 직감하고, 유투브에서
선생님 영상을 보게 되었고, 3일을 고민하고 바로 상담을 신청했지요. 예약한 날, 완치된 부부 상담이 길어져서 기다리게 되었고, 부부가 나란히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될 날을 기다리며 치료에 매달리게 되었지요..
열심히 녹음파일, 과제를 했기에 나는 빨리 치료 될거야..1년~3년인데, 난 1년 안에 치료 할거야..치마도 매일 매일 입고, 모든 과제에 집중했지요..선생님께 점검 받던 중 해리 현상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일에도 열심히 빠져 보기도 하고, 남편 신경도 열심히 써보고..감정기복이 왔다갔다 할 때는 녹음파일 듣기에 매달렸지요..거의 일상 인 듯 녹음파일 듣기에 집중했던 때도 있었지요..치료하고 싶었으니깐요..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감정치료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지요. 제 바램만큼 빨리
치료가 되지 않는구나..선생님의 테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덤덤해요...남편 치료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선생님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답니다..오직 자기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다는 걸요..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요즘은 마더테라피 덕에 잘 풀리지 않았던 딸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답니다. 마더테라피를 하면서, 다른 면을 자극해서 그 반대 쪽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딸이 청소년마음교육을 듣게 될 날이 오기를 또한 기다립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경제적가치 추구를 잘 하게 될지가 보입니다. 사람관계,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보입니다. 치료를 선택하기 전까지는 가지지 못 했던 부분이지요.요즘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참으로 여유롭습니다..과제, 녹음파일듣기 열심히 할렵니다. 선생님의 완치판정 메일을 받을 그 날을 또한 기다립니다.
맞습니다. 완치되는 그날까지 치료와 재발을 반복하면서 모든 치료과제를 의식적으로 집중하여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치료과정의 점검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이는 회원님 뿐만 아니라, 남편도 마찬가지이고,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자녀들은 아직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의 관심이 자녀의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으니 마더테라피를 지속하면 좋습니다.
완치(치료 후 행복능력을 갖는 것)된 후의 회원님을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의 희망을 생각하면서 모든 치료과제를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편안함은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의 재발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