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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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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쓰나미급의 아픈감정이 편안해진다
작성자 유**** (ip:)
  • 작성일 2021-07-3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30
  • 평점 0점

치료시작하면서부터 쓴 치료과정의 점검메일을 처음부터 쭉 읽어본적이 있다.

답장의 내용은 늘 한결같지만, 아주 간혹 잘하고 있다는 칭찬과 격려도 있다.

이렇게 글로 보니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나에게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웃는표정연습을 하면서 울고, 혼자 밥먹다가 서러워 울고, 길을 걷다 갑자기 왈콱 쏟아지는 이유모를 뜨거운 눈물에 당황한 적도 있던 때를 기억한다.

 

지금은 쥐어짜내도 눈물이 안나올것 같다.

쓰나미급 감정변화라는 파도에 이리저리 맞아 아픔을 느껴가며 치료과제를 그냥 지속하다보니 언젠가부터 파도는 잔잔해져 있었다.

 

그렇다고 항상 햇살 가득한 좋은날만 있는건 아니다.

때론 짜증과 답답함이 섞인 흐린날도 있다.

그러다가 금새 또 아무렇지 않게 흐르는 콧물을 닦듯이 여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가족들의 상처 이야기가 듣기 싫고 힘들고 부담스러워 피했던 나,

지금은 웃으며 듣을수 있고 위로도 할줄 아는 내가 되어있다.

모든것이 엉망이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충격과 고통을 겪었지만 열심히 의미를 지키며 잘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됐고 그런 자신을 쓰담으며 자랑스러워한다.

 

좀 더 성장할 내가 되길 위해 노력하길 바라며 2번째 후기를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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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치료센터 2021-07-30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치료과정은 오로지 치료하는 분들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하지 않은 채, 일과 자녀에게 몰입하면서 불행하게 살거나, 최악의 심리장애가 되어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것에 몰입하면서 살게 됩니다. 그것을 자신들은 행복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시작한 후, 치료과정에서 강력한 아픔과 고통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는 것을 느끼고, 편안함을 갖게 됩니다. 그런 후에 회복과정에서 다시는 외상트라우마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능력을 만들기 위하여 작은 상처가 발생하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그런 후에 비로소 완치되는 것입니다.

    회원님은 완치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능력을 갖고 완치되어야만 비로소 치료과정이 종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되는 그때까지는 모든 치료과제를 의식적으로 지속하시고, 치료점검도 지속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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