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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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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완치후기] 나~완치된 여자야~!!!
작성자 l**** (ip:)
  • 작성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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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15
  • 평점 0점

 1)치료시작전

치료 시작전에는 내게 펼쳐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현실에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망치는 분노ㆍ추궁ㆍ의심ㆍ원망ㆍ회한등등의 감정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마음교육을 접하고는 나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확신했다.

그 와중에 테라피투어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쥔게

신의 한 수란 생각이 든다.

일단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갔으니 말이다.


2)치료시작 후의 몸과 마음

치료시작 후는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해내서 난 이과정을 속성으로 졸업할거라  생각했다.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과제를 해내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알아가고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들이 나름 연애의 세포도 살아나서 좋았다.

치료의 효과로 몸도 마음도 좋아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가지 댓가를 치룬 사건도 있었다.

스스로를 철저하게 지켜내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해서 수술등의 고통을 겪었고,코로나 상황중이라 가족과 격리된 채 두달 여간 입원 생활을 했다.

사고 이후 내 후반기의 삶은 후유증이 남은 몸 상태로 살아가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생겼다.


3)치료과정의 소감

치료과정동안 난 두 축의 수레바퀴를 굴렸다.

한 축에는 이 전부터 있었던 신앙심의 힘으로 버텼고,

른 한 축에는 마음교육이라는 실천 과제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

눈물이 난다.

3년 8개월 간의 긴 시간들.

말하자면 학위 하나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

하지만 뭘 하지도 못한 채 인고의 세월을 견뎌냈다.

그런 나를 두 팔로 감싸며 다독여 주었다.


4)그리고 현재의 심정 

완치된 회원 누구나처럼 "회원님께서는 완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언제나처럼 격주만에 "과제점검해야지~" 하며 의례껏 들어갔을 뿐인데 이런 엄청난 메세지를 받았다.

사실 치료기간이 길어져서 자포자기의 마음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난 해낸 것이다.

거의 4년여의 세월 동안 3번의 치료후기를 작성했고,

마침내는  완치후기를 쓰는 감개무량의 시간을 접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인간이기에 감정의 오르내림이 없을 순 없겠으나 누군가를 희생으로 하는 것이 아닌 나를 기본으로 하는 행복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어렴풋하나마 알게 되었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온 날보다 적게 남은 여생을 더 뜻깊게 보내고 싶다.

습관이란 것이 참 우습다.

자연스레 스커트를 걸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너 지금 뭐하니? 이젠 니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ᆢ"

먼저, 모든 날 모든 시간을 견뎌온 내가 좋다.

그리고 이 여정에 큰 스승이셨던 김범영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해드리며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도 드린다.


[김범영의 답변]

 

회원님은 마음치료를 시작하기 전, 마음치료를 시작할 때, 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완치된 후,... 모두 겪으셨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님 자신스스로 마음치료를 결정하고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편안함과 비용부담으로 인하여 마음치료보다는 '인생파멸의 방법'으로 노력하면서 자신스스로 불행 또는 파멸의 인생을 살게 되는데, 회원님은 '인생파멸의 방법'이 아닌 마음치료를 시작한 것은 자신스스로에게 감사해야할 만큼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완치기간이 오래소요되는 것은 마음문제(심리습관문제 : 외상트라우마, 중증심리장애)를 자신스스로 자가치료를 하여 완치(상처치료습관)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음치료(자가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어떠한 노력이라도 자신스스로 불행 또는 파멸의 인생을 살고자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랜 치료기간이었지만, 회원님은 스스로의 치료노력으로 완치했습니다. 이는 세상 그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스스로 얼마든치 극복(치료,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치료의지를 갖고, 치료노력을 지속해 온 회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쪼록 완치결정의 답변내용을 잊지 마시고, 답변내용대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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