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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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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투와 사투를 벌인 나의 치열한 100일간의 기록
작성자 j**** (ip:)
  • 작성일 2022-09-0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77
평점 0점
<외투와 사투를 벌인 나의 치열한 100일간의 기록>

나는 마음교육을 시작한지 200일이 되었고 개월수로 세자면 6개월이 되었다.

'고난의 산'에 운명을 맞닥드린 나는 치료습관을 매일 익히며 '눈물의 계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왜 아파하는가?
답은 "내 마음이 나를 치료하려고"이다.
내 속의 거대한 외투(외상트라우마를 내가 줄여 부르는 말)는 갑툭튀로 갑자기 튀어 나와서는 방심한 나를 마치 정신차리라는 듯이 세차게 때려 눕히곤 한다.
그러면 나는 배운대로 과제를 하려고 사력을 다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살려고 버둥대는 내가 참 안스럽다. 너무도 낫고 싶어 절박하고 간절하다.

외투는 시간이 갈수록 나와의 힘겨루기를 할때 나를 시험하는 능력이 커진것 같기도 하다. 
그 몹쓸 가짜상처는 떨칠려고 하면 할수록 나를 엄습해서 놔주질 않는다.
그 분노와 배신감의 아픔은 올라올때마다 왜 그리도 아픈것인지 죽어서 그만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에까지 다다르자 홀로 울고 울었다.
그 의심과 불안은 나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것만 같고 그렇게 이상한 상태인 나의 모습이 내 눈에 보이자 내가 망가질까봐 너무나 괴로웠다.
아무리 주문처럼 '신경쓰지말자'라고 연신 부르짖으며 절박하게 과제를 해도 나의온 신경과 정신은 이상징후에 꽂힌채 휘둘려 헤매였다.
"마음교육 받는 사람이 왜 그래요?"라는 선생님의 답이 들려온다.
정말로 징헌 '눈물의 계곡'의 시간이다.
외투와의 혈투로 너덜너덜해진 100일간의 시간이다.

그런데 놀라운점이 있다.
내가 달라졌고 깨달아지는게 많아졌다.
아픔을 느끼는것도, 기쁨을 느끼는 것도 더 또렷해지고 그사이의 격차도 크다는걸 느낀다. 
편함과 활기참, 차분함과 상쾌함 등 나의 감정들이 격동하며 변하는것을 느낀다.
이전엔 이렇게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수준이다. 차원이 다른 레벨이랄까? 
그래서 더 놀라고 두려웠는지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이 처음격는 시간이었으니까...
상대의 대노 앞에서 웃으며 말하고 있는 나를 봤고 외투발생 일주년 기념행사라도 준비한듯 상대는 딱일년만에 다시 또 작년과 똑같은 상황을 안겨주었는데 치료전과 달라진 나는 그상황을 마치 예견했다는 듯이 웃으며 대화하는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외투는 내가 낫는것이 싫었는지 최후의 발악을 하며 내게 싸움을 걸어왔다. 그날 이후 12일간 내가 많이 아펐다. 몸도 병이 났고 감정은 장장 12일간 '매우나쁨'에 머물렀다. 과제를 해서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면 그 종합세트(가짜상처, 의심, 불안, 분노, 억울)가 쓰나미로 나를 덮쳐 쓰러뜨리고 쓰러뜨렸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표현해도 안되고 상담도 안되고 상대에게 따져물어도 안되고 묵언수행하듯 홀로 싸우고 싸웠다.
오직  '나'만이 나를 치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차라리 이 최대의 고통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 고급훈련의 기회이다"라고 여기기로 했다.
훈련이 어려울수록 그것을 이겨내면 나는 더 고급 스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자 무슨 생각에도 수도꼭지가 있는 것인지 고통의 냉수가 잠기더니 이내 스스로 이해와 행복의 온수로 전환하는 경험을 했다.
나는 치료200일동안 매일 감정도 기록을 해왔는데 한번도 '매우좋음'까지 느껴본적이 없다가 냉풍,온풍의 on/off 스위치를 스스로 바꾸기가 되더니 감히 '매우좋음'이라고 어제, 오늘 이틀을 연신 기록하게되었6다. 
나의 외투는 초라해보였다.
그리고 나는 더 단단해지고 건강해진것 같다. 이렇게 가다가는 강철인간이 될것 같다. 
마음교육의 끝에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하는데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보면 웃을수 없는 상황에 나는 웃고 있을테니 "(그사람들 눈엔)그럼 난 미친년이 되는 거네"하고 혼자 피식 웃게 된다.
나는 그렇게 되길 염원한다.
나는 그런 멋진 습관이 장착된 사람이 꼭  될것이다.
죽을만큼 치열했지만 마음교육을 만나 치료해 나갈 수 있었기에 나는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시 얻은 목숨이기에 소중한 시간이다. 
다시 주신 기회, 다시 얻은 인생, 
잊지말자. 그리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자.
소중한 나여, 부디 완치의 그날까지 힘내소서~!
나의 인생, 나의 행복, 화이팅~!

(2022. 9. 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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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P 마음치료센터 2022-09-02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 상상도 못할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모두 상처(가짜상처)로 만들고, 심리장애 -> 중증심리장애 -> 위중증심리장애 -> 정신병증으로까지 차례로 악화시키는 인생최대의 위기가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외상트라우마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외부(배우자의 외도, 갑작스러운 사별, 성폭력피해 등과 같이)적인 요인으로 자신에게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외상트라우마를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하나(상처하나)만 해결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문제해결만 찾지만, 결국에는 빠르게 악화되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입니다. 이미 인생전체를 가짜상처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만~수백만개 이상의 가짜상처들을 언제까지 하나하나 해결할 것인지...

    결국은 KIP마음치료를 시작도 못한 채 스스로 편해지고자 자신을 파괴하여 악화시켜서 불행 또는 파멸의 인생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많은 전문가들도 모두 불행 또는 파멸로 여러분을 이끌고 있는 중인 것도 사실입니다.

    회원님이 얼마사 사투를 벌였을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도 비슷하게 사투를 벌입니다.

    그래도 회원님은 KIP마음치료를 시작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KIP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3~6개월간 외상트라우마를 스스로 치료(모든 가짜상처를 원래로 회복하고, 진짜상처는 치료하는 과정)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을지 이해합니다.

    이렇게 KIP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사투를 벌이고 난 후, 몸과 마음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는 때가 되면, 비로소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된 것이고, 이제부터는 재발을 예방하면서 상처치료습관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야 완치되니까요.

    절대 치료시작전, 치료시작 후의 사투, 치료과정 등의 초심을 절대 잊지 마시고, 완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치료의 노력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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