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전>
치료전에 나는 일에 집중할 수도 없고 영상에 의존해 하루종일 시간 보냈다.
왜그런지 영상을 봐야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내 말이 예전과 다른 말들이 나오고 사람을 보는 시각도 달라져서 대화하는 내자신이 불안했다.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고 실수하는 것 같고 해서 두렵기도 했다.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었다.
그때 찍었던 셀카를 보면 어둡고 맥빠지고 지치고 슬프고 우울함 가득한 모습이다.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을 은연중에 체크했다.
의부증이다.
<치료중인 현재의 나>
요즘 내가 봐도 내가 예쁘다.
사람들에게도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이들과도 즐겁고 재밌게 지낸다.
요즘은 영상을 보지 않는다.
별로 관심이 없다.
과제에 집중하려고 많이 애쓴다.
내 마음안에 뭔가 모를 따스한 기운이 피어나곤 한다.
웃는 표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사람들앞에 서는 게 이제는 두렵지 않다.
몸도 건강해졌다.
잠도 잘잔다.
그래도 아직은 진정 내가 원하는 행복찾기는 진행중이다.
의부증이 완전이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한번 과제를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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